제16회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강명진)가 동성애 반대운동 단체들을 상대로 개막식과 퍼레이드 등을 방해하지 말라는 방해금지가처분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16회 퀴어문화축제 ⓒ뉴스파워 범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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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문화축제 측은 지난 4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에스더기도운동본부 대표 이용희 교수와 나라사랑&자녀사랑운동연대 대표 송춘길 목사를 상대로 가처분을 신청했다. 퀴어문화축제측은 “퀴어문화축제 개막식을 위한 무대 설치를 방해하는 행위, 서울광장에서 기도회 명목의 집회를 주최하는 행위, 서울광장에 50미터 내로 접근하는 행위”를 할 경우 각 호에 대해 위반행위 1회당 1백만원 벌금을 내도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퀴어문화축제측은 이밖에도 “서울광장에서 채권자(퀴어축제) 및 행사 참가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이나 표현을 확성기나 그 밖에 인공적 음향증폭장치를 사용하여 방송하거나 고성의 구호로 제창하거나 유인물에 기재하여 배포하거나 피켓, 벽보 또는 현수막에 기재하여 게시하는 행위”를 제시했다. 퀴어문화축제측이 제시한 내용으로는 “ ‘동성애는 죄’, ‘나라 망치는 동성애 퀴어문화축제’, ‘동성애광란축제’ ‘Homosexuality is sin’, ‘동성애는 에이즈의 주범’, ‘하나님 앞에 동성애는 죄악이고 지옥이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노라 동성애는 죄입니다’, ‘대한민국 망치고 건전한 가정파괴범 동성연애는 저주 불러온다’, ‘AIDS 에이즈를 전파 하는 동성애 나라 망친다’, ‘동성애는 죄입니다. 혐오하는 게 아니라 도와드리는 겁니다’,‘동성애는 유전이 아닙니다. 치료될 수 있습니다.’, ‘ 동성애는 사랑이 아니라 끊어버려야 할 죄악입니다.’, ‘동성결혼은 인류의 재앙이다. 동성결혼금지법 제정’, ‘동성애 미화 조장은 나라 망치는 빨간불입니다’”등이다. 또한 “ 그 밖에 채권자 및 행사참가자들을 모욕하거나 협박하는 내용, 서울광장에서 소음을 발생시켜 개막식 문화행사를 방해하는 행위 및 참가자들에게 물을 뿌리는 행위, 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의 동의 없이 참가자들을 촬영하고 사진을 저장, 게시하는 행위, 서울광장에서 무대 설치를 방해하는 행위, 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의 동의 없이 참가자들을 촬영하고 사진을 저장, 게시하는 행위, 서울광장에서 무대 설치를 방해하는 행위” 등이다. 퀴어문화축제 측의 방해금지가처분은 사실상 퀴어문화축제에 대한 비판 자체를 봉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동안 동성애자들이 개인적으로 동성애를 비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명예훼손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일은 종종 있었으나 퀴어문화축제 측이 방해금지가처분을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에스더기도운동본부 대표 이용희 교수는 13일 뉴스파워와 전화통화에서 “지난 5일 방해금지가처분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지난 8일, 예정된 방송 인터뷰도 포기하고 남부지법에 가서 해명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히고 “퀴어문화축제 측에서는 지난해 서울 신촌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반대한 것들을 근거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에스더기도운동본부는 지난 9일 열린 제16회 퀴어문화축제 개막식을 반대하는 대응집회는 메르스 확산을 전격 연기했다. 그러나 나라사랑&자녀사랑운동연대는 서울광장 맞은편 대한문 앞에서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용희 교수는 “28일 서울광장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남대문경찰서가 불허한 퀴어퍼레이드에 대해 퀴어문화축제 측이 가처분을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가처분 결과에 따라서는 퀴어퍼레이드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기독법조인들은 퀴어문화축제 측의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자칫 가처분이 받아들여질 경우 행사 반대는 물론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를 거스르는 죄악"이라는 성경적 주장을 할 수 없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동성애와 동성혼 합법화가 금지된 우리나라에서 사실상 동성애를 인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방해금지가처분은 퀴어문화축제 측 변호 법률회사 ‘공감’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법인 ‘공감’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도적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에이즈 환자를 돌보는 염안섭 원장이 고소를 당했을 때도 동성애자 측 장서연 변호사가 이 회사 소속이고, 이번 사건 역시 장 변호사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9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16회퀴어문화축제 개막식 행사는 참가자 없이 출연자와 스탭 50명 중심으로 진행하겠다고 서울시에 약속했으나 200여명의 참가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 진행시간도 1시간 동안 하기로 했으나,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준전시 상황"라는 극한 표현까지 동원해가면서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나 정작 퀴어문화축제 취소 결정을 하지는 않았다. 또한 메르스 확산방지대책으로 퀴어문화축제 개막식 행사장에 열감지기와 손세정기 등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나 비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개막식에서는 문경란 서울시 인권위원장이 축사에서 기독교계의 동성애 비판에 대해 "혐오세력"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한국교회연합 등 교계 단체들은 문 위원장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벨기에, 프랑스, 독일 등 13개국 대사관에서 참가해 축하 메시지를 전해 윤리문제에 있어서는 국가간 불간섭의 원칙에 반한 행동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총재 김삼환 목사)는 지난해 6월 신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행사에 참가했던 독일, 미국, 프랑스 등 대사관 등에 항의의 뜻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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